지난 17일 첫 방송된 '밀회'는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물론이고 '무정도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그녀의 신화' 등 JTBC 월화극 첫 회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들었다. 예술재단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는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김혜은(서영우)와 재단 이사장이자 계모 심혜진(한성숙)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듣는 재미도 상당했다. 건초염 때문에 피아노를 관둔 천재피아니스트 유아인(이선재)의 연주신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셨다. 유아인과 김희애의 운명적인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서한음악대 피아노과 교수 박혁권(강준형)의 추천으로 유아인과 김희애의 만남이 성사된 것. 두 사람이 맞닥들인 장면은 앞으로 펼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김희애(오혜원)과 천재 피아니스트 유아인(이선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희애·안판석 PD·정성주 작가 등 '아내의 자격'팀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