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수 PD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앞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이하 '사랑과 전쟁') 기자간담회에 걸그룹 레인보우 오승아, 비투비 민혁, 서프라이즈 강태오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고 PD는 앞서 '사랑과 전쟁'의 아이돌 특집이 연기력 논란을 빚어온 것에 대해 "아이돌 특집은 1편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호평을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들 아이돌 치고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제국의아이들 동준이가 이상하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아이돌 연기자들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되더라도 주요 배역보다는 주변 인물을 맡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연기를 어느 정도만 하더라도 넘어가는데, 여기서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돌을 발굴하다보니 일일이 연기지도를 할 만한 시간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며 "이야기하면서 잘 맞춰 보겠지만, 시청자들이 이런 것들을 감안해 기대치를 낮춰서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은 7년사귄 전 남친과 새로운 매력 연하남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선택을 그렸다. 두 개의 결말로 각각 촬영이 진행된다. 시청자가 투표로 직접 결말을 결정하게 된다. 강태오가 전 남친 주원 역을, 비투비 이민혁이 로맨틱한 연하남 현우 역을 맡았다. 레인보우 오승아가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 허당 알파걸 수영 역을 맡았다. 4월 4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