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8일 배우 김수현과 함께 중국 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후원금, 120만 위안(한화 약 2억 390만원)을 중국 소아 및 청소년 기금 (China Children & Teenager’s Fund; 이하 CCTF)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찌와 김수현이 함께 전달한 기부금은 어려움에 처한 중국의 아동을 위한 치료 센터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SBS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한류 광풍을 이끌고 있는 김수현은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따듯한 행보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구찌는 그동안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 2005년부터 UNICEF와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라인 판매 수익금의 25%를 아프리카/아시아 지역 학교 설립을 위한 스쿨 포 아프리카/아시아에 기부해 왔으며, 중국에서는 2008년부터 CCTF와 함께 손을 잡고 약시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치료하기 위한 센터를 설립, 또한 지난해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 배우 셀마 헤이엑 피노, 가수 비욘세 놀스 카터와 함께 전 세계 여성 및 여자 어린이들의 건강, 교육, 인권을 위한 차임 포 체인지 캠페인 창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파트리지오 디마르코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구찌는 사람과 환경,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다하는 기업 시민의식을 중요한 경영 철학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 아동들을 위한 장기적인 후원 활동들을 앞으로도 CCTF와 함께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최근 많은 분들께 받은 큰 사랑과 관심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리고 싶었다”며,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효하 CCTF 사무총장은 “구찌의 지속적인 후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배우 김수현의 참여에도 매우 감동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히 쓸 것”라고 말했다.
이날 베이징 신광천지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파트리지오 디마르코 구찌 사장 겸 최고경영자, 김수현, 진효하 CCTF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편, 김수현은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앞서 리노베이션을 마친 신광천지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 행사 및 이후 이어진 구찌 2014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에 구찌의 모그룹 케어링(Kering)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