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기부부터 헌정곡 발표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작곡가 윤일상은 23일 오전 헌정곡 '부디(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위한 진혼곡)'를 발표했다.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 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부디'를 올렸다. '부디'는 약 4분 길이의 피아노 연주곡.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기부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도 있다. 차승원은 지난 22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하지원과 송승헌도 각각 1억원을 쾌척했으며 정일우·주상욱은 3000만원을 건넸다. 김보성·박재민·온주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과 구조 활동을 돕겠다는 뜻을 전하며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배우이자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개그맨 김정구·배우이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 박인영 등은 직접 현장을 찾아 발로 뛰었다. 정동남은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전남 진도군을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김정구도 사고가 난 다음 날인17일 현장을 찾아 민간잠수부로 구조작업을 벌였다. 박인영은 구세군 홍보부장과 친구 2명, 매니저 2명과 진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23일 오전 8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28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으며 174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