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학생과 유가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측은 "송윤아·설경구 부부가 24일 세월호 참사 피해학생 및 고통 받는 가족들이 겪는 아픔을 안타까워하며 성금 1억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기금 전달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느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이 부디 무사히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설경구·송윤아 부부의 뜻에 따라 성금 전액을 세월호 사고 관련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의 설립 정신에 따라 향후 피해학생들의 학업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연예계에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양현석·김수현·박신혜·하지원·차승원·송승헌·정일우·주상욱 등이 성금을 내놓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