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2일 신곡 ‘손’+아버지와의 기념 화보 공개

'속사포 랩의 대가' ?아웃사이더의 신곡 '손'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아웃사이더는 2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손'을 공개한다. 지난 해 6월 '슬피 우는 새'(feat. 이수영), 'Bye U' (feat. 지오 of 엠블랙)로 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10개월 만의 신곡. '손'은 손이 가진 양면성을 아웃사이더만의 짙은 감성과 특유의 은유적 표현들로 담아낸 곡. 아웃사이더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한 곡으로,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모든 아버지들에게 선물하는 곡이기도 하다.

음원 발매에 앞서 이날 오전 아웃사이더는 공식 트위트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찍은 화보도 공개했다. 깔끔한 슈트로 멋을 낸 두 사람은 '붕어빵 부자'의 훈훈함과 서로를 향해 미소 지으며 부자의 뜨거운 정을 연출해냈다.

뮤직비디오는 인기 만화 '힙합'으로 밀리언 셀러로 등극한 만화가 겸 인덕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김수용 교수, 단편영화 '골목대장' '아이들의 비행' 등을 연출한 강지석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국내 최초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 뮤직비디오. 방황하는 아들을 보며 자신의 지난날을 떠올리는 아버지와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를 담아냈다.

소속사 아싸커뮤니케이션 측은 "아웃사이더가 갑작스러운 난청으로 인해 삶에서 음악을 내려놓게 된 아버지에게 특별한 음악을 선물하고 싶어 이번 신곡 '손'에 자신의 사연을 녹여냈다"고 밝혔다.

아웃사이더는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인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송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제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