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의 '빠빠빠'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대만 쌍둥이 자매가 미국 인기 쇼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대만 쌍둥이 자매 조니·요니 양은 9일(한국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TV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이하 엘렌쇼)에서 크레용팝의 '빠빠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싸이·소녀시대·브리트니스피어스 등 유명 스타들만 출연하는 쇼프로그램에 이들이 출연하는 건 지난 2월 유튜브에 올린 크레용팝의 '빠빠빠' 커버 댄스 영상 덕분. 해당 영상에서 쌍둥이 자매는 발레 스커트에 헬멧을 쓰고 크레용팝의 안무를 깜찍하게 소화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는 공개 약 3개월 만인 8일(오후 5시 기준) 유튜브 조회수 160만뷰를 돌파, 대만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크레용팝은 '빠빠빠'로 국내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2012년 7월 '새터데이 나이트'로 데뷔해 독창적인 안무·의상을 고수한 끝에 드디어 빛을 본 것. 지난 해 6월 '빠빠빠', 5개월 뒤 '꾸리스마스'를 연이어 터뜨리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영상을 접한 팝스타 레이디가가는 6월 26일부터 7월 22일까지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 '아트레이브: 더 아트팝 볼(artRAVE: The ARTPOP Ball)' 오프닝 무대를 제안했다. 레이디가가의 오프닝 무대를 꾸미기 위해 크레용팝은 지난 2일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