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이 드라마 초강수를 띄운다. 주말극 시간대를 미니시리즈 형태로 전격 개편을 시도한다.
SBS 측은 9일 오후 '현재 방영 중인 주말극 '기분 좋은 날' 후속 작부터는 주말미니시리즈 20부작으로 방송한다. 작품마다 신인작가와 신인배우를 적극 등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첫 시도로 10월 18일부터 '결혼의 여신'을 연출했던 SBS 드라마 본부의 오진석PD와 그동안 '롤러코스터' '푸른 거탑' 드라마 '낯선 사람'을 집필한 예능출신 김기호 작가가 의기투합해 록밴드가 귀농해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드라마 '모던 파머(가제)'를 선보인다.
드라마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주말 시간에 미니시리즈를 편성해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제작방식을 시도할 예정. 첫 작품인 '모던 파머'는 농촌으로 간 록밴드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웃음의 이야기를 그린다"며 "SBS 주말극은 앞으로도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휴머니즘이 담긴 작품들로 시청자분들을 찾아갈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