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72)의 첫 내한공연이 불발됐다.
21일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은 "폴 매카트니가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인해 공연을 취소했다. 이번 내한공연의 주최 및 주관사와 폴 매카트니 측은 추후 내한공연 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콘서트는 취소됐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건강 문제로 21일 도쿄 부도칸과 24일 오사카 나가이 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공연도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현대카드를 통해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다'며 '모든 한국 분들의 사랑과 건강을 걱정해 준 위로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꼭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티켓 구매자들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예매 시 지불한 예매 수수료와 배송 수수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환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와 YES24 등 티켓 구매처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SNS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