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가 제18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 대상을 차지했다.
YWCA측은 ''부모 vs 학부모'가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입시와 교육제도, 정부의 문제로 국한했던 기존의 논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부모의 선택을 통해 교육 문제를 돌아봤다는 점에서 참신한 기획성과 작품성을 인정하여 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모 vs 학부모'는 장기간 부모교육 프로젝트 과정을 면밀하게 취재하고 많은 학부모와 시청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킨 프로그램으로 YWCA 운동이 담고 있는 여성과 평화의 가치를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교육관련 다큐멘터리가 학교의 변화에 집중한 것과 달리 현실 사교육 소비의 일차 의사결정권자인 부모의 선택을 통해 한계에 달한 한국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한 경쟁 지향적 교육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YWCA 운동이 지향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박진홍 PD는 "어린 나이에 입시라는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방송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른들에게 과연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화두를 던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