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아틀레티코) 감독과 사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미드필더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과 알론소가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인 행동 때문에 출전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출전정지 경기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5일에 열린 AT아틀레티코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연장전에서 호날두의 득점한 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공을 시메오네의 방향으로 찼다. 평소 다혈질인 시메오네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경기장으로 뛰어드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주심은 시메오네 감독에게 퇴장조치를 내렸다.
알론소도 이날 과도하게 흥분했다. 경고 누적으로 관중석에서 정장을 입고 경기를 지켜보던 알론소는 연장 들어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자 경기장 터치라인까지 내려와 선수들과 세리머니를 했다. UEFA는 이 또한 규정 위반으로 봤다. 시메오네 감독과 알론소의 징계는 7월17일 UEFA 징계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