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주연의 영화 ‘신의 한 수’가 2차 예고편을 공개하고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올여름 첫 액션 영화 ‘신의 한 수’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 최고의 멀티캐스팅을 자랑하는 오락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는 태석(정우성)과 살수(이범수)를 중심으로 7인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극명하게 나타나 있어 화제다.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 바둑기사 ‘태석’은 “바둑판에서 바둑돌이 전부 죽는 거 본 적 있어? 잘 봐. 지금부터 보여줄게”라며 사활을 건 살벌한 복수를 예고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자 내기 바둑계의 잔인한 절대악 ‘살수’는 이에 대해 “후회하게 될 거야. 내가 아주 고통스럽게 죽일 거거든”이라고 응수해 물러섬 없는 격돌을 예상케 했다.
또한 연기 인생 첫 맹인 역할을 맡게 된 안성기는 “자넨 신의 한 수를 본 적 있는가? 망가진 삶을 역전시킬 수 있는 그런 묘수 말일세”라는 말로 신중한 판단력을 갖춘 바둑 고수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태석파의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와 살수파 ‘배꼽’(이시영), ‘선수’(최진혁)까지 가세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남자들의 땀 냄새 나는 진짜 액션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힌 정우성의 말처럼 이번 예고편에서는 진한 맨몸 액션이 돋보인다. 1차 예고편 공개 당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정우성의 일명 ‘CG 얼음 근육’ 또한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여심까지 흔들고 있다. 한국 영화 이킹 영상 중 1일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신의 한 수’의 ‘액션 레전드 영상’에 이어 2차 예고편 또한 다시 한 번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 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 영화로, 7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