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프로그램 제작도 정상화됐다.
KBS 양대 노조는 6일 오전 5시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파업이 진행된 9일 동안 파행됐던 KBS 뉴스 등이 이날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제작도 정상화됐다. 당초 녹화 취소가 우려됐던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이날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했다.여객선 세월호 참사와 맞물려 8주 연속 결방된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도 3일 정상방송 된다.
앞서 KBS 이사회는 청와대 외압과 보도개입 등으로 논란이 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11명의 이사진 중 7명이 찬성했고, 4명이 반대했다. 이에 따라 길 사장 해임 결정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