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은 9일(한국시간) 신임 감독으로 인자기를 선임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클라렌스 셰도로프(38) 전임 감독은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실패의 책임을 물어 경질됐다.
인자기 감독은 2001년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뒤 2003~2004·2010~2011 세리에 A 우승, 2002~2003·2006~200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2~200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등을 견인해 AC밀란의 전설로 큰 인기를 모았다. 2012년 AC밀란에서 은퇴해 유소년팀 감독으로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인자기는 비교적 젊은 시기에 친정 팀을 지도하는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