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소설 '포말지하' 영화화가 결정됐다. 홍 콩 여배우 류자링(유가령)이 제작을 맡은 가운데 한국 배우가 합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김수현 측은 관련 보도가 나왔을 당시 '포말지하' 출연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힌 상태다. 여주인공 샤모와 삼각관계를 이룰 두 남자 주인공 캐스팅은 아직까지 비밀에 부쳐져 있다. 제작사 측은 남자 주인공은 공개할 수 없지만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이라고만 귀띔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제작비 규모와 촬영 장소. 영화 '몽키킹'을 흥행시킨 제작사 싱하오는 '포말지하'에 한화 약 100억 원 상당의 제작비를 투입한다고 알렸다. 액션, SF도 아닌 멜로 장르에 투입되는 제작비로는 비교적 큰 규모다.
더욱이 '포말지하'는 대만을 비롯해 일본, 한국 등 3개 국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김수현이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는 내용이 홍콩 등 중화권에서 보도된 데다 한국 촬영 계획도 알려진 만큼 한국 측과의 합작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여주인공 외에 두 명의 남자 주인공 가운데 한국 배우가 캐스팅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