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브라질월드컵 방송 중계권을 갖고 있는 공중파 방송사 3사가 축구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률 경쟁을 하고 있다. SBS는 1980년대 축구 스타 차범근을 2회 연속 해설위원으로 위촉했고, 차범근 위원의 아들이자 두차례 월드컵(2002, 2010)에 출전했던 차두리(서울)를 영입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초 선수인 박지성을 방송위원으로 위촉해 경기 전 프리뷰를 맡고 있다. MBC는 2002, 2006년 월드컵에서 통산 3골을 넣은 안정환과 2002, 2006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송종국을 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 KBS는 2002, 2006, 2010년에 통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밟은 이영표와 김남일(전북)을 나란히 해설위원으로 위촉했다.
해외 스타들 중에도 해설자로 나선 경우들이 많다.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는 미국 스포츠전문 슈퍼스포츠와 월드컵 해설 계약을 맺고 브라질월드컵 해설자로 나선다. 또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던 프랑스 스타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는 영국 BBC 해설자로 나선다. BBC에는 잉글랜드 전설의 공격수 개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명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해설자로 참여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특급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루이, 독일 최고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는 미국 ESPN 해설자로 브라질월드컵 해설을 한다.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주장을 맡아 우승을 경험한 파비오 칸나바로, 프랑스 전 대표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이라는 영국 ITV 해설자를 맡았다. 한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프랑스 TF1 해설을 맡아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을 중계했다. 최근 AC 밀란 감독직에서 물러난 클라렌스 셰도로프 전 감독은 영국 BBC 해설자를 제의받고 브라질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