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스페인 산악인 알베르토 이누라테기(Alberto Inurrategi)를 브랜드 모델로 전격 영입했다. 알베르토는 현재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파유피크(6610m) 원정 중에 있다. 파유피크는 카라코람히말라야 발토로 빙하 상에 있는 침봉으로 일명 ‘악마의 성’으로 불린다.
파유피크 원정은 알베르토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획 중인 ‘678프로젝트’ 중 하나다. 히말라야에 있는 해발 6000~8000m까지 높이의 봉우리에 새로운 루트를 내겠다는 프로젝트다. 파유피크의 등반루트 또한 남쪽에서 오르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알베리토는 지난 1992년, 당시 23살의 나이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반에 성공한 등반가다. 또 세계 10번째 무산소로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우리를 완등했다. 이후 현재까지 히말라야를 비롯해 극지, 사막을 누비며 익스트림 탐험을 해오고 있다.
트렉스타는 알베리토의 이번 원정에 의류, 신발을 비롯해 등반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한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강렬한 열정으로 산에 도전하는 알피니스트를 통해 트렉스타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트렉스타는 국내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세계적인 산악인 알베르토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