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케이블 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5'에서 특별 호스트로 출연한 조성모는 과거 매실음료 광고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조성모는 "난 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너를 깨물어 주고 싶어"라는 과거 CF 속 대사를 재연하였고, 조성모의 매실음료 CF를 본 사람들은 모두 손발이 오글거리는 증상을 호소하다 결국 사망에 이르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지난 1999년 광고모델 계약 이후 15년만에 재계약"이라고 밝힌 조성모는 "매실과 숙명인 것 같다. 웅진이 의리있는 기업이라 생각해 다시 손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매실음료 업체는 조성모가 SNL 코리아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청객들이 마실 700여 개의 ‘초록매실’ 제품과 ‘우리도 이럴 줄 몰랐어요’ 라는 재치있는 사과 문구를 담은 화환까지 보낸 바 있다. 또한, 조성모의 단독 콘서트에도 관객들이 마실 2000여개의 매실음료를 무상으로 지원해줘 화제를 모았다.
조성모가 매실음료의 광고를 맡았던 당시 초록매실의 매출액은 동기간 콜라의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15년만에 그 기록이 깨질지 여부도 관심을 가져봐야할 부분이다.
매실음료 관계자는 "조성모는 초록매실과 전성기를 함께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며 "조성모와 웅진식품은 단순히 계약관계로 얽힌 모델과 광고주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성모는 뮤지컬'카페인'의 남자 주인공을 맡아 오는 27일부터 9월7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