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황학정(사두 이종구)은 6월 29일(일)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한 전통 활터 '황학정'에서 '제4회 종로구청장기 국궁대회'를 개최한다.
'황학정'은 1898년 고종황제가 창건한 120년 전통의 국궁장이다. 원래는 경희궁 회상전 북쪽에 세워졌으나 1922년 현 위치인 사직단 북쪽 등과정 옛터로 이전하였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25호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활터 문화재이자 전국 370여 국궁 활터의 중심으로서, 전국규모의 국궁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단법인 '황학정'은 전통계승 행사의 일환으로 본 행사를 개최하며, 서울지역 7개 정(국궁장)을 초청하였다. 대회는 약 200여명이 참가하여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져 시행되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훈련지원금이 수상된다.
대회는 하루종일 진행되며, 오후 1시경에는 개회식과 함께 주요인사들의 활쏘기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 조선시대의 관복을 입고 활쏘기 시범을 하는 모습도 재현되는 등 경연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정세균 종로구 국회의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행사에 참가하며, 이종구 황학정 사두도 직접 활쏘기 시범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