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환 6단이 2년 만에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다. 지난 17일 열린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이홍열 9단에게 승리한 김형환 7단은 총점 1,770점(19국), 평균 77점으로 승단(당김)했다. 1986년생인 김형환 7단은 2002년 8월 제93회 연구생입단대회로 입단했으며, 2007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6강, 2008년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16강에 오르며 바둑팬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 박시열 이원영 안국현 4단은 ‘전투·기교를 떠나 지혜를 쓸 줄 안다’는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진훈 3단은 ‘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는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올랐고, 김미리 2단은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한단씩 승단했다. 한편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26일 현재 291명(남 240명, 여5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