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축구선수 이승우와 백승호가 화제다. 축구팬들이 한국팀 16강 탈락에, 차세대 주자인 10대들에 눈을 돌린 모양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승우는 1998년생 16살이고, 백승호는 1997년생 17살이다. 실력 향상 여부에 따라 4년 뒤인 2018년, 혹은 8년 뒤인 2022년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
이들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후베닐(juvenil) B는 최근 스페인 유소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의 한국인 유소년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에 내린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 징계로 인해 모든 정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1997년생인 백승호는 오는 2015년 초, 1998년생인 이승우와 장결희는 2016년 초 비로소 이 징계에서 해방돼 공식 경기에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H조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 전에서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한국팀은 상대팀 퇴장에 따른 수적우세에도 패배, 조별예선 1무 2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