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군도 추설의 본거지인 지리산 전경을 시작한다. 철종 13년, 양반과 탐관오리의 착취에 고통 받는 백성의 고된 모습 위로 군도의 두령 노사장 이성민(대호)의 깊은 목소리가 막을 연다.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 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를 알지 못하니 슬프지 아니한가"라는 이성민의 대사가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또한,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어우러져 등장하는 군도 무리와 하정우(도치)는 쇠백정 돌무치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그간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길고 긴 악연 후 드디어 맞닥뜨린 하정우와 강동원(조윤)의 만남은 실제로 두 배우가 한 프레임에 잡힌 모습을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액션 활극이다. 하정우는 군도의 신 거성 도치 역을 맡았고 강동원은 그와 맞서는 백성의 적 조윤을 연기한다. '범죄와의 전쟁' '비스티 보이즈'를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