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이 한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주말 동안 184만 관객을 동원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는 29일 70만 299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63만4449명을 기록했다. 27일부터 29일 주말 동안은 무려 184만 7253명을 동원하는 괴력을 보였다.
'트랜스포머4'는 지난 25일 개봉해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트랜스포머4' 개봉 이전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1만 3018명)의 기록을 가뿐하게 넘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1위·2위를 기록하고 있는 '트랜스포머3'(55만여명)와 '트랜스포머2'(48만여명)에 이어 역대 오프닝 스코어 3위를 기록했다. 2007년 개봉돼 전국 740만 2690명을 동원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 4편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이전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기존 시리즈에 주연을 맡았던 샤이아 라보프가 하차하고 마크 월버그를 비롯해 신예 니콜라 펠츠,·잭 레이너가 합류했다. 또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등 오토봇 군단의 외형도 업그레이드 되거나 새롭게 변했을 뿐 아니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으로 불리는 락다운과 공룡 로봇인 다이노봇 등 새로운 트랜스포머가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