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는 "'탕웨이 임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결혼식 날짜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김태용 감독이 돌아와야지 결혼식 날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도 일간스포츠에 "탕웨이 임신설을 말도 안되는 소리다. 현재 탕웨이가 영화 촬영 중인걸로 안다. 임신한 사람이 어떻게 힘든 영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겠는가"라며 어이없는 듯 웃었다.
앞서 시나닷컴은 4홍콩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연예뉴스 헤드라인에 '탕웨이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8월로 예정됐던 결혼을 10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는 현재 임신 2개월을 지난 상황이다. 김태용 감독은 8월 결혼을 생각했으나 탕웨이가 임신초기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가을 결혼을 원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지난 2일 영화사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2일 중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