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도타2' 한국 대표팀인 ‘엠브이피 피닉스’이 9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도타2 인터내셔널’의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관문인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진행되는 와일드카드전에는 지난 5월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등 4개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 ‘엠브이피 피닉스’, ‘씨아이에스 게임’, ‘버투스 프로’ 등 4개팀이 한 장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이번 도타2 인터내셔널의 총 상금은 1030만 달러(103억원)으로 e스포츠 사상 최고액이다. 우승팀에게는 총 상금의 절반인 515만 달러(50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엠브이피 피닉스는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본선에 진출할 경우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이에 넥슨은 8일 자정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엠브이피 피닉스의 본선 진출을 기원하는 현장 응원전을 진행한다. 또 e스포츠 선수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투플레이’ 상영 등 각종 부대행사를 함께 펼친다. 심야에 치러지는 이벤트로 성인(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도타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