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들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아름다운 순천만 정원을 배경으로, 동산 위에 뛰어노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자연, 동물, 영화의 키워드를 담아냈다. 세계적인 조경디자이너 찰스젱스가 디자인한 순천만 정원의 언덕 위로, 동물로 변신한 영사기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라는 글자를 비추고 그 아래로 동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코끼리, 기린, 얼룩말 등의 동물들은 물론 순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흑두루미와 짱뚱어 함께 어우러져 영화제를 즐기는 모습이다.
포스터 원안을 그린 카투니스트 정우열 작가는 “현실적으로는 한 곳에 모을 수 없는 동물들이 순천만 정원에 모여 느긋하게 축제를 즐기고 그 사이론 쫑긋한 귀와 풍성한 꼬리, 튼튼한 네 다리를 가진 영사기가 뛰어다니며 영화를 상영해 준다면 좋을 것 같았다”는 독특한 작품의도를 밝혔다.
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영화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8월 21일(목)부터 26일(화)까지 순천만 정원을 비롯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