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인 9일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독일과 경기에서 1-7로 대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에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16골)을 내준 뒤, 전반 24분, 26분에 토니 크로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어 전반 29분 사미 케디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에만 0-5로 무너졌다. 이어 후반에도 안드레 쉬얼레에 2골을 내주며 대패의 방점을 찍었다. 그나마 브라질은 후반 45분에 오스카르가 만회골을 넣어 영패는 면했지만 월드컵 사상 최악의 참패로 표현되고 있다.
네이마르 공백이 컸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수니가의 과격한 니킥으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남은 브라질월드컵을 중도 마감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수니가가 일으킨 참사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수니가는 자신의 위험천만한 태클에 대해 네이마르에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브라질 팬들의 수니가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마피아 최대조직으로 알려진 코만도PCC는 지난 6일 송명을 통해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다. 매우 분노를 느낀다”면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수니가를 위협했다. 현재 수니가는 콜롬비아에 무사히 돌아갔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현상금을 내거는 등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