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측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대만 관계자로부터 해당 부부들이 억울하다고 하더라. 40만원 월세에 살고 레이디가가 콘서트를 간 겆은 맞으나 BMW 차량은 친구 것으로 잠깐 사진만 찍은 것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 가지로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첫째 아기가 생명이 위협해 도와준 것이다. 당시에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부자고 아니고를 물어볼 겨를이 없었다. 아기가 건강해졌으므로 만족한다"며 "둘째, 대만으로부터 우리나라도 도움을 많이 받지 않았냐. 이영애도 대만을 갔을 때 환대를 받았다. 셋째는 부자라고 해서 돈을 돌려준다해도 받을 생각이 없다. 우리를 돌려줄거면 대만의 다른 불우 아이를 찾아 도와주라고 말할 예정이다"고 정리했다.
지난 11일 대만 나우 뉴스는 '이영애에게 1억원을 받은 임산부가 경제적으로 궁핍하지 않다. 호화로운 생활을 해 왔다'고 폭로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임산부의 SNS에서 명품으로 치장한 채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사진들을 찾아내 그들이 경제력을 속여 이영애로부터 기부를 받아낸 사실을 확인했다. 대만 네티즌은 '국가적 망신이고 수치'라며 분노하고 있다.
앞서 이영애는 대만인 부부가 서울을 여행하던 중 조기 출산을 했지만 병원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비 1억여 원을 냈다. 이 대만인 부부는 서울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었고 아기 엄마가 호텔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조산했다. 아기는 출생 당시 몸무게가 1㎏에 불과했고, 담도폐쇄증과 간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지경이었다. 순천향대학병원과 서울대학병원에서 각각 한 차례씩 수술을 받는 등 지난 4개월 간 병원 신세를 졌다. 다행히 아기의 상태는 좋아졌지만 부모는 병원비를 낼 형편이 안돼 퇴원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이 사연을 듣고 병원을 찾아 아기와 부모를 만났고 병원비 1억원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