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명예가 실추된 미국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돈을 안 줘 곤경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임금 체불 문제로 인해 자신의 변호사에게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변호사 데이비드 콘웰은 '로드리게스가 38만 달러(약 3억9000만 원)에 달하는 임금을 주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뉴욕 연방 법원에 로드리게스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웰은 로드리게스가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법정 공방을 벌일 때 로드리게스의 변호를 맡았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실시한 도핑에서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이 드러나 2014시즌 전 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현재 2015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