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한 달 간 휴대용 냉방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별도의 실외기를 설치할 필요 없는 ‘이동식 에어컨’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와 ‘포시엠 에어컨’ 등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135% 뛰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핸디 선풍기’도 많이 나가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늘었다. 날개가 없는 ‘동그라미 USB선풍기’는 필터에 물을 묻혀 냉기를 만드는 제품이다. 분무기와 선풍기 기능이 합쳐진 ‘스프레이 선풍기’는 바람과 함께 미세 물방울이 분사 돼 쿨링 효과를 준다.
냉방 효율을 높여 전기료를 아껴주는 ‘보조 냉방용품’도 매출이 늘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전력 소비를 30% 가량 줄여주는 ‘공기순환기(에어 서큘레이터)’가 대표적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45% 늘었다. 일반 선풍기보다 최대 4~5배 강력한 바람을 내보내 에어컨의 찬 바람을 전달,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이밖에 발 밑에서 바람이 나와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발풍기’ 매출은 57%, 차가운 음료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USB 미니 냉장고’ 매출은 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