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은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미니홈피 쪽지로 '널 갖고 싶어. 너희 집 어디니'등의 음흉한 쪽지들이 올 때가 있다"라며 괴로워 했다. 이어 "예전에는 몇백대의 카메라가 치마 밑에 있었다. 그 때만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 다행히 지금은 응원문화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에 지고 있는데 왜 응원을 하고 있느냐?'라며 닭 뼈와 토마토로 맞은 적도 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부산팬들의 성향이 원래 거친 것이었다. 요즘은 굉장히 좋아져서 오히려 팬들이 날 보호 해준다"고 설명했다.
1991년 생인 박기량은 17살에 부산 서면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프로농구팀 울산 모비스 피버스· 프로배구팀 삼성화재 블루팡스 등 다양한 팀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