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1일 전격 사퇴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최근 사퇴설이 나오기 시작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11년 11월 초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지난해 10월 연임됐으며 오는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김 위원장의 이상 정황은 지난 17일 오후 불거졌다. 강원 강릉시 교동 문화체육시설단지내 스포츠콤플렉스에서 개최된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 기공식에 반드시 참석할 걸로 알려졌던 김 위원장이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불참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위원장직 전격 사퇴는 감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조직위의 내부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면서 불똥이 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김 위원장의 사퇴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입각설도 있었지만 감사원 감사에 대한 문제점이 결정적 이라는 설이 설득력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가 채 4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사퇴는 심각한 파장과 함께 올림픽 성공 개최에 걸림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각종 행사와 대회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조직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직접 사퇴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