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올림픽 대표 김다빈(17·조치원여고·세계랭킹 1112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인도 뉴델리 여자서키트 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다빈은 루트자 보살레(18·인도)와 조를 이뤄 결승에서 한성희(24·KDB산업은행)-니디 칠루물라(20·인도) 조를 2-0(6-2 7-6<2>)으로 꺾었다. 김다빈은 단식 준결승에서도 인도의 탄디 카르만 카우르(16)를 2-1(4-6 6-4 6<1>-7)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대회 2관왕을 눈 앞에 뒀다. 김다빈은 "날씨가 무더워 힘들었는데 복식 정상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당초 단식 목표는 4강이었으나 우승으로 수정했다. 열심히 노력해 단식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조민혁(27·세종시청)과 남지성(21·삼성증권)은 25일 중국 장자강에서 열린 ITF 중국 장자강 남자퓨처스대회 복식 결승에서 추줘양-터리거러(이상 중국) 조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