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8월 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석영업에 돌입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예약판매에는 8대카드 할인 87품목, 단체선물할인 21품목, 신선 진품명품 10품목 등 신선과 가공, 생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준비한 총 118개 상품이 선보인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 예약 판매 기간동안 이마트 전 매장에 비치된 상품 카달로그를 통해 전담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이마트몰을 통해서도 같은 혜택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주요 상품들은 매장 내 전시된 샘플을 통해 직접 확인도 할 수 있으며, 구매한 상품은 오는 8월 25일(월)부터 9월 5일(금)까지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 너무 빠른 추석? 이마트, 사전 준비 통해 동업계 대비 최대 58% 저렴
이번 추석선물세트 예약 판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 할인 혜택’을 극대화해 동업계와의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올해 추석이 38년만의 가장 빠른 추석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사전 물량 확보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과일의 경우 산지 100% 직거래로 사전에 물량을 확보했고, 한우도 미트센터에서 6개월 전부터 물량을 비축 / 생산해왔으며, 수산 역시 지난 해 가을부터 올해 봄철까지 시세가 하락할 때 대량으로 물량을 비축했다.
때문에 이번 사전 예약을 통해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동업계 대비 최대 58%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양한 할인 혜택도 크게 늘려, 가계 부담 최소화
이마트는 또 삼성, 국민, 신한 등 국내 8대 카드사와의 제휴, 동일 상품 다량 구매 고객 할인 등을 통해 추석 명절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최소화했다.
횡성 암소 안우 혼합세트(10%), 당진 해풍 사과(20%), CJ 특선선물세트 T호 (30%) 등 87개 상품을 8대 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30%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동원 종합 43호(20%), 청정원 종합 2호(30%) 등 21개 상품을 단체 할인상품으로 선정하고, 동일 상품을 50만원 이상 다량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여기에 50 / 100 / 200 / 300 / 500 /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에 더하여 각각 2.5 / 5 / 10 / 15 / 25 / 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하는 등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 사전 예약 판매 비중 지속 증가, 올 추석 15% 넘을 듯
이처럼 이마트가 추선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은 갈수록 명절 선물 세트 매출에서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설, 전체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의 1.2% 수준에 불과하던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은 올 설에는 10.3%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번 추석에는 1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 추석이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인데다, 명절 행사 기간 바캉스 기간과 겹쳐 사전 예약을 통해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이마트가 사전 예약 판매를 강화하고 나선 이유로 분석된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38년만에 가장 빠른 추석인만큼 충분한 선물 세트 물량을 확보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동업계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올 추석에도 사전 예약 세트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