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7일 소프트캔디 ‘말랑카우’가 출시된 지 8개월 만에 누적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말랑카우는 2013년 12월 출시 첫 달 약 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점차 증가하여 지난달에는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캔디 신제품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2004년의 애니타임, 마이쮸 이후 10년 만이며, 이 같은 상승세를 감안하면 역대 캔디 신제품 중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말랑카우는 에어레이션 공법(특허출원중)을 적용, 폭신폭신한 느낌의 식감을 살리고 연유를 사용하여 풍부한 우유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캐러멜과는 달리 이에 달라붙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말랑카우는 이미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다 먹을 때까지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과자’라는 의미로 ‘악마의 과자’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한 때는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하여, 어느 점포에서 말랑카우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질문이 SNS에 떠돌 정도였다. 또 캠핑열풍에 맞추어 20~30대 사이에서는 ‘말랑카우를 마시멜로 대신 꼬치에 끼워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롯데제과는 최근 말랑카우의 TV 광고를 방영하고 샘플링 행사를 늘리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말랑카우의 연간 목표 매출액을 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말랑카우가 그 동안 정체돼있던 캔디 시장을 확대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