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카스 소독약 냄새' 논란의 원인 규명을 위해 직접 오비맥주 공장을 방문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10일 "정승 식약처장이 13일 오비맥주 광주공장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며 "광주도청 출장 일정이 있는데 최근 논란이 된 카스맥주 공장도 둘러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원 제기가 잇따르고 사회적 관심이 커진 만큼 식약처의 최고 수장이 직접 생산과정을 둘러보고 점검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앞서 식약처의 주류관리를 맡은 박희옥 주류안전기획단장도 지난 8일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 이천 오비맥주 공장을 살펴봤다.
식약처는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5일부터 정밀점검에 들어갔다. 제조과정상 문제가 있는 지 오비맥주의 공장을 상대로 점검하고, 유통과정에서 '일광취'와 '산화취' 등 고온에서의 맥주 변질을 확인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하는 카스 맥주를 수거해 식품안전평가원에서 실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