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기아자동차와 초청한 몽골 야구동아리 소속 26명의 선수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전을 관람했다. 야구장 곳곳을 둘러보고 에스코트 보이를 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KIA와 기아자동차는 야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13일을 ‘제2회 타이거즈 러브펀드 데이’로 정했다. 이날 러브펀드 데이에는 KIA와 기아자동차가 2012년부터 후원 중인 몽골 울란바토르 시 야구동아리 어린이들이 초청됐다. 더불어 러브펀드 후원을 받는 국내 야구동아리 100명의 어린이도 초청돼 경기를 관람했다. 야구동아리 투수 돌고스렌 테물렝(12) 군이 몽골 전통모자를 쓰고 시구를 했고, 나머지 몽골 어린이들은 KIA 선수들의 ‘에스코트 보이’로 나섰다. 시타는 2011~2013년 타이거즈 러브펀드 최고액 기부자인 최일승(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직원)씨가 맡았다.
이날 KIA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러브펀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에 앞서 몽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국내 최초 모기업-프로구단 연계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기 기록에 따라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시즌 종료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9300만원을 시작으로 2011년 2억1000만원, 2012년 2억5500만원, 2013년 3억6400만원 등 매년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러브펀드 장학금 지원을 통해 국내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KIA는 지난 5월29일 제1회 타이거즈 러브펀드 데이를 열어 광주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108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KIA는 2010년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시작해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1명의 선수와 배트 1자루만 들고 출전한 몽골 야구 대표팀 소식을 접한 KIA는 해외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몽골 지원을 결정했다. 2012년 몽골 야구 동아리 창단을 도왔고 타이거즈 러브펀드 기금으로 야구장비,야구교실, 야구캠프, 전지훈련 등을 지원했다. 한편 KIA가 후원하는 유소년 팀 이름은 'KIA 타이거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