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제작진은 24일 일간스포츠에 "김은진이 남긴 글은 본인께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페북코리아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25일이면 해당 글이 삭제될 예정이다. 김은진 본인도 자신이 남긴 글이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은진의 사칭은 23일 페이스북에 '누가 오디션에 가서 소녀시대의 '힘내'를 부르겠어요. 저도 처음엔 하기 싫었습니다.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 다섯곡을 뽑앗는데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 '비밀번호 486' 같은 노래를 고르라고 해서 시간이 5분정도 밖에 없어서 부를 줄 아는 노래 중에 아무거나 막 적었습니다. 전 진짜 이때 적어서 낸 노래를 시킬줄 몰랐죠'라고 밝혔다.
이어 '2차 오디션 지원자 작성할 때 닮은 사람 적는게 있었어요. 그런데 딱히 다른 사람은 살면서 들어본 적이 없고 수지 닮았다는 소리를 몇 번 들어본 적이 있어서 공란으로 냅둘수는 없으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적었어요'라며 '그런데 그게 문제였네요. 전 이거 찍을 때 내가 누구 닮은 것 같냐고 카메라를 대고 질문해서 수지라고 했어요. 그 다음 아닌 것 같다고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건 또 편집이 됐네요'라고 악마의 편집을 탓했다.
또 '저 일진 아니고요. 화장도 처음엔 연하게 하고 갔는데 메이크업 해주시는분이 다시 다 해주신거예요. 아이라이너도 굉장히 두껍게 하고 섀도우도 막 칠하고 저거 지운다고 지우려 했는데 아예 안 지워지더군요'고 억울해했다.
김은진은 '정말 하루종일 피곤하고 힘들었습니다. 제가 드릴 말은 악플 좀 그만 달아주세요. 저 어젯밤 밤새도록 제대로 못잤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욕들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은 욕을 먹었네요 그리고 친구까지 욕듣게 하지 말아주세요. 친구들에게까지 화가 미치니 정말 미안해서 죽을 것 같아요'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