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5일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내야수 황대인(경기고)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의 신인 선수를 뽑았다.
황대인은 177cm·90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뛰어난 타격 능력과 파워를 겸비한 중장거리형 타자로서, 2차 지명 선수를 통틀어 타자 랭킹 1위라는 평가다. 특히 투수로서도 140km 중반대의 공을 던질 정도로 강한 어깨에 부상 전력이 없어 내년 1군 무대에서 활용이 가능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고 있다.
KIA는 또한 2라운드에서 투수 문경찬(건국대)을 지명했다. 186cm·8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그는 경기운영 능력과 컨트롤이 좋은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구속은 140km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완투능력을 가지고 있어 스프링캠프 등을 거친 후 내년 1군 무대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 이종석(세한대)은 우완 투수로 체력이 뛰어나고 볼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선발투수 자원으로 육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좌완 이준영(중앙대)은 체격은 작지만 제구력과 운영능력이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이외에 5~7라운드는 모두 투수를 지목했다. 5라운드 황인준(한양대), 6라운드 김명찬(연세대), 7라운드 박정수(야탑고)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8라운드는 박정우(배명고), 9라운드 외야수 이정현(홍익대), 10라운드 외야수 김호령(동국대)가 호명됐다.
이날 지명을 마친 정회열 KIA 스카우트 팀장은 "계획했던 대로 선수들을 뽑게 돼 매우 만족스러운 드래프트 결과다. 즉시 전력감 위주로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