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크린 데뷔작 '야간비행'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의 새로운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이재준은 188㎝ 큰 키와 작은 얼굴, 강렬한 눈빛으로 '야간비행'에서 외로움을 간직한 상남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일진 기웅을 맡아 겉으론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 때는 둘도 없는 친구였던 모범생과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다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청춘 드라마.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입시경쟁과 학교폭력, 왕따 등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송희일 감독은 현재의 10대들이 겪고 있는 내면의 깊은 고민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 영화의 사실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2011년 화제작 '파수꾼'을 잇는 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매 작품마다 탁월한 심미안으로 신인발굴의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이송희일에게 캐스팅된 이재준은 한 없이 삐뚤어진 문제아지만 친구와의 우정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내재된 감정을 폭발시켰다"며 "때로는 투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인다운 풋풋한 감정 표현을 드러낸 이재준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는 여성 관객들을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재준은 학창시절 발레를 전공, 다양한 런웨이 경험이 있는 모델 출신으로 지난해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에서 이종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