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닌자터틀'의 제작자인 앤드류 폼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당연히 모두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회의를 했을 때 메간 폭스에게 '뭘 바꿔줘야 하냐'고 물었더니 특별한 게 없었다. 거의 모든 액션을 소화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간 폭스는 '닌자터틀' 촬영에 들어가고 3주 후 임신을 했다. 액션 장면이 꽤 있는 영화의 특성상 감독이나 제작자가 난감할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앤드류 폼은 "아기도 순산했고, 거의 모든 액션을 예정대로 소화했다"며 "시나리오를 수정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메간 폭스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별다른 고민이 되지 않았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보여준 그의 매력이 대단했다"며 "마침 메간 폭스가 출연을 원해 어렵지 않게 결정을 내렸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메간 폭스는 닌자거북이 시리즈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제작사에 직접 참여 의사를 전했을 만큼 이번 영화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닌자터틀'은 1984년 발간된 피터 레어드와 케빈 이스트먼의 동명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평화롭던 뉴욕시에 악당 슈레더(토호루 마사무네)와 그의 조직 풋 클랜이 등장하며 범죄와 폭력이 넘쳐난다. 에이프릴(메간 폭스)은 이를 취재하며 음모를 파헤치고, 하수구에 숨어 살던 레오나르도(피터 플로스잭)·도나텔로(제레미 하워드)·라파엘(앨런 리치슨)·미켈란젤로(노엘 휘셔)가 도시를 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다. 감독은 '월드 인베이젼'(2011)과 '타이탄의 분노'(2012) 등을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