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조씨가 위증 혐의로 벌급 100만원의 구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류시원은 지난해 11월 조씨가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한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일부 '위증'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소했다. 위증죄는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하는 경우에 성립하는 범죄다. 현행법상 징역 5년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에 처하게 돼 있다.
류시원 측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위증죄 기소로 그 진술을 한 피고소인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므로 대법원 판결에서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까 싶다"며 "전처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것이라기보다 자신의 결백함을 입증해 딸에 대한 양육권을 갖고 딸과 함께 생활하길 원할 뿐, 다른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전했다.
류시원은 이혼 소송과 별개로 조씨를 폭행과 협박하고 차량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9월 4일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