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의 15승 도전 상대인 애리조나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른손 타자만 8명을 배치에 류현진 공략에 나선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와의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든 류현진은 이번 애리조나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되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달성하게 된다.
상대팀 애리조나는 이날 류현진을 대비해 오른손 타자만 8명을 배치했다. 테이블세터로 엔더 이시아르테와 클리프 페닝턴이 나서고, 클린업 트리오엔 크리스 오윙스-마크 트럼보-애런 힐이 포진했다. 이어 코디 로스와 놀란 레이몰드 터피 코스비쉬가 6번부터 8번 타순에 나선다.
선두타자 인시아르테를 제외하면 전부 우타자인 타순 배치지만 올 시즌 류현진은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좌타자 피안타율은 0.271인 반면 우타자는 0.245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류현진의 천적이었던 애리조나의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큰 부담을 주는 타자가 없는 상황도 15승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