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상아가 미국에서의 삶에 대해 얘기했다.
임상아는 9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열창클럽 썸씽'(이하 '썸씽')에 출연했다. 임상아는 미국 뉴욕에서 가방 디자이너로서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이혼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상아는 뉴욕에서의 삶에 대해 "69점"이라며 "열심히 살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9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행복지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69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아는 "공황증을 이겨보려고 시작한 일이었다"라며 "내 남편이, 이제는 전남편이 됐다. 좋은 사람이었는데 10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속상해서 매일 울었다. 비즈니스의 힘든 부분에 대해 당연시 생각하더라"고 전했다.
딸의 양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상아는 "딸이 오는 날이 정해져있다. 남편과 나 사이에서 정확히 반반 살고 있다. 아이가 없는 날엔 외로움과의 싸움이다. 매일 기다린다"며 "딸이 있는 날과 없는 날은 정말 천지차이"라고 밝혔다.
한편 '썸씽'은 한 사람의 인생과 그의 인생을 함께한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