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맞물려 벌써부터 방송계와 영화계에서는 전역도 하지 않은 유승호를 잡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내년 드라마 라인업이 속속 나오는 이 시점에 가장 탐나는 1순위 배우는 누가봐도 유승호다. 20대 남자 연예인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로 거듭났다"며 "그동안 아역 출신이라는 점으로 배역의 한계가 있었으나 이제 군 만기 전역을 앞두고 있어 이러한 소년 이미지도 많이 거둬냈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 정도면 김수현·김우빈·이종석·이민호 등 군입대를 앞둔 한류스타들의 뒤를 이을 20대 최고 배우로 꼽힌다"며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쪽에서도 유승호를 원하는 손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제훈이 군에 있을 때 복귀작(SBS 월화극 '비밀의 문')을 정했 듯이 유승호도 전역 전 작품을 고를 것으로 모두가 입을 모은다"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전역 후에도 22세. 앞서 언급됐듯 현재 방송과 영화를 주름잡은 청춘 스타들이 입대할 경우 유승호의 활약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체불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 나이 또래 남자 배우 중에는 모든 걸 갖춘 인재라는 설명.
그의 마지막 작품은 2013년 종영한 MBC '보고싶다'였다. 당시 남자주인공인 박유천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이제는 완벽한 '원 톱'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는 2013년 3월 5일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대했다.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나 다시 조교로 보직 변경돼 현재 신병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전역은 1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