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방송되는 JTBC '밤샘토론'에서는 총체적 위기에 처한 군을 근본적으로 탈바꿈 시킬 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최근 GOP 총기난사에 이은 집단구타 사망, 관심병사 자살, 급기야 군 장성의 음주 추태까지 군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군이 사건을 은폐·축소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군에 대한 국민적 불신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밤샘토론'에서는 군을 근본적으로 탈바꿈 시킬 방안은 무엇인지 밤새워 토론할 예정이다.
분단 상황과 군의 특수성을 감안한 군 셀프 개혁이냐, 독립적인 외부세력이 감시하는 민간 주도 개혁이냐, 군 개혁의 칼자루를 누가 쥐어야 할 것인지, 여섯 명의 군 출신과 군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여야 의원으로 육군 2사단장과 5군단장을 지낸 장성 출신의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이 격돌한다. 여기에 예비역 육군 대령 출신의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국방부 수석 검찰관 출신의 최강욱 변호사,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예비역 육군 소령 출신의 문형철 디펜스21의 기자가 출연한다.
이날 '밤샘토론'은 1·2부를 통해 우리 군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군대 가혹행위 대책을 강도 높게 다룬다. 또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국방부의 병영문화 혁신방안을 집중 점검하고, 군 인권법 제정과 군사 옴부즈만 제도 도입, 군 사법제도 개혁 등 핵심쟁점에 대한 끝장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군대 문제의 해법으로 고개를 들고 있는 모병제 도입론도 함께 다뤄본다. 방송은 금요일 밤 12시 30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