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억 원이 걸린 제8회 오너스컵 대상경주가 열린다.
2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경마공원) 6경주(국산 1군·1800M·별정)로 열리는 오너스컵은 서울-부산경남의 대표 경주마들이 총 출동한다. 이번 경주는 국내산 1군마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11월 치러지는 대통령배와 출전 조건이 같아 대통령배의 전초전 격이다.
오너스컵에 도전하는 서울 출전마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우승마인 ‘조이럭키’를 비롯하여 ‘라이크더선’, ‘통제사’등이다. 홈그라운드인 부산 출전마는 경부대로’·‘메이저킹’·‘매직댄서’등이다. 경주 조건은 국산1군 1800m 별정방식으로 3세 56㎏, 4세 이상 58㎏이 기초중량인 가운데 암말에게는 2㎏의 감량이 주어진다. 대회 분위기는 서울-부산 라이벌전과 함께 ‘신구 대결’도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일간스포츠가 오너스컵의 강력한 우승마를 전망했다.
▲매직댄서=올 시즌 상반기 경주마 랭킹 1위에 올랐고 이번에 2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6월 오픈경주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를 차지하며 급부상한 새로운 국산마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 역시 선입을 펼치다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태세다. 다만 3개월의 출전 공백이 있기 때문에 경주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체중 확인은 필수 사항이다(통산전적=15전 10승 2위 3회·승률 66.7%·복승률 86.7%).
▲경부대로(5세·수)=작년 오너스컵 우승마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올해 5세를 맞아 최전성기의 걸음이다. 부상으로 수술을 거쳐 무려 7개월 만의 출전은 약점이다. 이번경주 선두권 경합을 역이용할 수 있는 추입마로서의 장점이 이 있다(통산전적=35전 9승·2위 1회·승률 36%·복승률 60%).
▲한강의기적(3세·거)=세대교체를 노린다. 거세마인 관계로 삼관 경주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일찌감치 대통령배를 겨냥하는 양상이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상경주인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을 통해 정상급 경주마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한다면 올해 대통령배의 새로운 우승 후보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세로 부담중량 이점이 있다(통산전적=9전 7승·2위 1회·승률 77.8%·복승률 88.9%).
▲조이럭키(4세·암)=서울 대표마다. 올해 총 5번의 경주 중 서울 말들을 상대로는 모두 우승(3승)을 거뒀지만 유독 오픈대회에서 약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조이럭키’가 지금까지 연속 패배가 없다는 점이다. 과연 KNN배에서 당했던 패배를 이번 대회로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통산전적=15전 10승·2위 1회·승률 66.7%·복승률 73.3%).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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