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팀 창단 첫 9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25-19 25-23 21-25 27-25)로 꺾었다. 지난 시즌 팀 최다 6연승을 달성했던 KB손해보험은 지난달 7연승에 이어 9연승으로 팀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즌 21승 10패(승점 59)를 기록, 2위 대한항공(20승 11패, 승점 60)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6위 한국전력은 시즌 21패(11승)째를 당한 한국전력은 5위 도약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1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2세트마저 잡아냈다. 23-23 동점에서 차영석의 속공과 황택의의 오픈 성공으로 먼저 25점에 도달했다. 24-23에서 나온 야쿱이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게 주효했다.
KB손해보험 주포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3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24-22로 앞서 손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구교혁과 신영석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25-25에서 비예나의 대각 공격에 이어 박상하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17득점) 나경복(15득점) 차영석(13득점) 박상하(12득점)가 고르게 공격을 책임졌다. 한국전력은 임성진(20득점)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21득점)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3-0(25-21 25-22 25-23)으로 완파했다. 6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3승 19패(승점 40)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13승 18패, 승점 38)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6위 페퍼저축은행(10승 21패, 승점 31)은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