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인도 전통 '변형 투기종목'이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카바디는 총 12명으로 이뤄진 팀에서 7명이 출전해 전후반 경기를 펼친다. 남자는 길이 12.5m, 폭 6.25m 경기장을 사용하고 여자는 길이 11m, 폭 5.5m 규격 경기장을 사용한다. 남자경기는 전후반 각 20분, 여자경기는 각 15분으로 이뤄지고 전후반 사이 휴식시간은 5분이다. 심판도 7명이 참가한다.
경기방식은 술래잡기와 유사하다. 공격권을 가진 팀이 공격수를 상대팀 진영으로 보내면 경기가 시작되는데, 공격자는 숨을 참은 상태에서 상대팀 선수를 터치하거나 붙잡은 뒤 자신 진영으로 돌아와야 한다. 공격자가 상대선수 1명을 터치한 후 돌아오면 1점이 부여된다. 공격에 성공한 공격자에게 터치당한 수비팀 선수는 피구에서 공을 맞은 것처럼 경기장 밖으로 물러나야 한다. 공격수는 반드시 숨을 멈춘 상태에서 공격을 해야하는데, 공격수는 자신이 숨을 참고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카바디'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외쳐야 한다. 만약 공격수가 카바디를 천천히 외치게되면 파울이 선언되고 상대팀에 1점이 주어진다. 카바디는 힌두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이다.
수비팀은 공격자가 자신 진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방어하는 것이 목표다. 공격자가 숨을 참고있는 동안 자신 진영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퇴장을 당하게 되고 수비팀이 1점을 획득한다. 상대팀 전체를 퇴장시키면 2점을 추가획득하며 전후반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얻은 점수를 합산한다. 동점일 경우 전후반 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카바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바디, 이건 무슨 게임이지?", "카바디, 신기하다", "카바디, 경기 꼭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