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인천AG] 코지마 일본 감독 “목표는 당연히 승리다”
"목표는 당연히 승리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11-0으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7-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마츠모토 아키라가 주자일소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일본 타선은 중국 투수들에게 1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이 중 2루타는 5개, 3루타는 2개였다. 6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후지시마 타쿠야는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고, 4번타자로 나선 하야시 토시유키는 4-0으로 앞선 2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사타케 카츠토시는 3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매 이닝마다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지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채 중국 타선을 막아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코마쯔 쯔카사(2이닝)-요코타 테쯔(1이닝)-이구치 타쿠아키(1이닝)가 무실점으로 4이닝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코지마 히로타미 일본 감독은 "생각한 대로 경기를 잘 치렀다"고 평했다.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은.
"생각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
-대만과 한국을 만났을 때 대비책은.
"말할 수 없다.(웃음) 오늘 경기 처럼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는 없지만, 조직력으로 다같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일본 대표로 왔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다."
-엔트리에 든 24명이 사회인 리그 선수들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나.
"80개 정도의 사회인팀이 있다. 프로에 가고 싶은 선수는 프로에 가고, 사회인 리그에 남고 싶은 선수는 남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수준일 이야기하기 어렵다."
-선발 사타케 카츠토시의 투구는 어땠나.
"첫 날이고, 개막전이기 때문에 몸이 조금 굳어있었던 것 같다. 더 좋은 공을 뿌려줄 수 있는 선수다."
목동=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